핵앤드슬래시(Hack and slash)게임이란 말 그대로 다수의 몹을 막 썰면서 빠른 전투에 초점을 둔 게임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표적인 게임으론 역시 인지도 측면에서는 디아블로 시리즈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의 흥행과 더불어 핵앤슬래시 게임 대세가 돌고 돌아 다시 한 번 대세로 넘어올 수 있는지 기대가 된다.
블리자드가 아주 불판이다. 디아4 소식부터 디아2 리마스터 출시 루머까지 다음 블리즈컨까지 진짜 사실은 알 수 없지만 뭔가 유저들에게 뜨거운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이 와중 작년 블리즈컨에는 뜬금없는 모바일화로 도전한 디아블로 이모탈이 제대로 반응을 죽쒔기 때문에 마냥 기대하기에는 못마땅한 점들이 있다. 그나마 디아블로4 소식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저 디아3이나 하며 기다리는 것은 힘들다. 할만한 게임 없나 찾는 그런 유저들을 위해 게임을 준비해봤다.

1. 그림 던(Grim Dawn)
타이탄 퀘스트 제작진이 그대로 그림던을 제작하였으므로 어떻게 보면 후속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첫 인상은 뭔가 고전게임을 하는 듯한 올드한 느낌에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할수록 깊이있는 게임에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킬트리만 보더라도 상당히 독특하고 복잡한데 여기에 별자리 시스템이 도입되어 다양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디아 2를 재밌게 즐겼던 유저라면 충분히 적응하고 즐겨볼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2.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
뉴질랜드의 인디 게임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으로 2013년 10월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기존 디아유저들이 주축이 되어 있으며 아재비율이 상당하다. 디아 처럼 시즌이 바뀌는데 약 3개월 주기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9년 11월달에 열린 엑자일 콘에서 콘텐츠 추가와 함께 바로 패스 오브 엑자일 2 출시를 예고하였다. 상당히 매력적인 점은 단순히 시스템 개편만이 아니라 1과 2를 연동시키고, 1에서 샀던 보관함과 스킨 등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디아4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상당히 과감한 수를 둠으로서 디아블로 이터널로 상당히 처참한 반응을 맛본 블리자드에겐 상당히 압박이 될 것이다.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시스템 구성으로 꽤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완전 신규 유저들에게는 엄청난 스킬 노드를 보고 당장 접근할 엄두조차 내질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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